[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MBN 앵커 김주하가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는 용어를 사용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정치 쓰레기'도 있다고 맞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 김주하 앵커는 "표창원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언론에 대해 '기자 쓰레기'라고 표현했다"며 "자신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그런 기자도 있을 것. 하지만 정레기도 있다. 정치 쓰레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표 의원은 지난 5일 대정부질문 질의를 하던 중 경찰관과 여고생 성관계 파문에 대해 잘생긴 경찰관을 배치한 것부터가 잘못이라고 발언했다. 이 표현이 논란이 되자 표 의원은 "표현 자체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공식 사과했지만 '경찰의 외모'라는 특정 부분만 언론에 부각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후 자신의 SNS에 "언론의 특권 이용해 악의적 기사로 진실왜곡 한다면 기레기"라며 "당신도 기레기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언론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또 "정치인의 지위를 이용해 사익 추구하고 국정과 민생 어지럽히면 정레기다. 전 정레기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며 표현의 자유 지키겠다"고도 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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