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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투자 게을리 하면 미래 우리 것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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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


유일호 "투자 게을리 하면 미래 우리 것 될 수 없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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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눈앞의 경제여건이 불확실하다고 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한다면, 미래는 결코 우리의 것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에 대한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면서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신산업과 신직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 지원방안을 포함해 신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등을 담은 투자활성화 대책을 확정했다.


유 부총리는 "인허가 지연과 규제, 인프라 부족 등으로 투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5건의 현장 대기 프로젝트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했다"며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규제를 풀고 행정과 재정적으로 뒷받침 해 3조6000억원의 투자가 실행에 옮겨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복합 문화단지 조성, 진천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 증설, 천안 화장품 복합단지 조성, 경남 로봇랜드 조성, 강원도 산악관광 시설 조성 등이다.


유 부총리는 "2020년까지 5조원 이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할랄, 코셔 연관산업을 발전시켜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며 "할랄, 코셔 생산기반 정비와 인증여건 개선, 제품 개발 등 맞춤형 육성전략을 통해 식품, 화장품, 콘텐츠, 관광 분야를 할랄 신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 벤처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창업, 벤처 붐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며 "민간투자 확대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벤처기업을 명실상부한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투자활성화 대책에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 민간 임대주택 투자 활성화, 스포츠산업의 민간투자 촉진, 가상현실 산업 육성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도 과감한 규제완화와 체계적인 지원으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위축된 투자와 수출이 다시 힘찬 기지개를 켜고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투자 게을리 하면 미래 우리 것 될 수 없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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