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청와대 서별관회의와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녹취록 논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7월 1주차 주중집계(4~6일·1522명·응답률 10.8%·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6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2.1%포인트 내린 33.1%로 집계됐다.
6월 3주차(37.4%)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3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은 모양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른 59.2%다.
이에 리얼미터는 "주초에 있었던 '청와대 서별관 회의, 대우조선 분식회계 인지 4조2000억원 지원 논란'과 지난주부터 지속되고 있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 녹취록 논란'의 여파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12.2%포인트, 52.2%→40.0%)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30.2%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다만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7%로 횡보했다. 국민의당은 2.2%포인트 하락한 15.1%를 기록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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