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독일과 프랑스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유로 2016 준결승을 치른다. 두 강호가 맞붙는 이번 경기는 결승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먼저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3번 우승을 차지한 유로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만약 독일이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사상 처음으로 4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반면 프랑스는 유로 2회 우승으로 독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횟수가 적다. 그러나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로 독일과 마찬가지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여 그 돌풍이 매섭다. 프랑스가 만약 독일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면 32년만의 개최국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가 생긴다.
각국의 예상 라인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에 앞서 각국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독일을 상대로 4-2-3-1 전형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아스날)가 나서고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무사 시소코(뉴캐슬)가 2선 공격진에서 지원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은골로 캉테(레스터시티)와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나서며 포백 수비진에는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 로랑 코시엘니(아스날), 사무엘 움티티(올림피크 리옹), 바카리 사냐(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출전한다. 골문은 베테랑 골키퍼 휴고 요리스(토트넘)가 지킨다.
이처럼 화려한 프랑스의 라인업과 달리 독일은 전력누수가 크다.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베식타스)가 8강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 주축 미드필더인 사미 케디라(유벤투스)도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수비의 핵심인 마츠 홈멜스(바이에른 뮌헨)는 경고 누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독일은 프랑스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2선 공격진에 메수트 외질(아스날), 미드필더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에는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골문에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이번 준결승 빅매치는 MBC, MBC SPORTS+2,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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