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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첫 '수화문화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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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첫 수화문화제를 연다.


성남시는 오는 9일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제1회 수화문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농아인협회 성남시지부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한다.

청각ㆍ언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수화보급, 수화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농인 2명으로 구성된 해피드림 그룹의 수화 가요 공연과 수화 경연대회, 농인 마술쇼 등 다양한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경연대회에는 11개팀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참가팀을 보면 리틀트윈스타팀의 우리가 꿈꾸는 세상, 성남농아실버팀의 사랑으로, 강북구 엔젤수화합창단의 사랑아, 오동하 씨의 강남스타일, 희자매팀의 백세인생, 다섯손가락팀의 제주도의 푸른밤, 소리나래팀의 트위스트, 수초팀의 사랑의 배터리, 두손모아사랑회의 오늘부터 우리는, 성남시공무원 수화동아리의 별빛달빛, 이쁜이들팀의 버터플라이 등이다.


성남에는 총 3만5000여명의 등록 장애인이 있다. 이 중 청각과 언어 장애가 있는 농인은 3500여명이다.


성남시는 농인이 지역 사회에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수화통역센터(수정구 수진동), 한마음복지관(분당구 야탑동) 등 43곳의 복지시설을 운영해 재활과 직업훈련을 돕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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