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형 숙소 5객실, 캠핑장 10개동, 글램핑장 5개동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강에서 래프팅하고 성동 힐링센터에서 캠핑할 생각을 하니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설렙니다"
지난 5월 말 한창 공사중인 힐링센터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응봉동에 사는 서혜영(44)씨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울에서 멀지 않고, 가족단위 주말 나들이 가기에도 좋아 앞으로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도심 속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처 제공 및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15일 강원도 영월군에 '성동 힐링센터 휴(休) 영월캠프'를 개장한다.
구는 오픈을 앞두고 주민들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당초 계획된 구 간부의 공동연수를 힐링센터에서 진행했다.
구 간부 공동연수는 직원 간 소통과 협업능력 강화를 위한 리더 교육으로 교육과 더불어 개장 전 주민의 편의 및 안전을 단순하게 육안으로 시설물 점검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설물을 직접 체험을 통해 점검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힐링센터에서 진행하게 됐다.
또 4일에는 직능단체장과 장애인단체가, 6일은 학부모단체가 추가로 시설물 불편사항을 사전 점검하는 등 주민들을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한 후 15일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이에 성동구는 12일에 성동구와 영월군의 지역주민 등 100여명을 초청, 힐링센터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개장식에는 힐링센터 홍보영상 상영 및 경과보고, 현판식, 테이프 컷팅, 기념식수 등 본 행사와 문화공연, 시설관람 등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힐링센터 건립은 민선 6기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성동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련원을 건립, 다양한 여가활동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전국 658개 폐교에 대한 기초조사한 후 강원도 영월군, 경북 울진군, 전남 여수시 등 7곳을 부지선정위원회에서 1차로 검토, 주민 1만395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 강원도 영월군과 전남 여수시가 힐링센터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먼저 사업을 추진하게 된 영월 힐링센터는 대지면적 6116㎡(1853평)의 폐교(문산분교)부지를 매입, 학교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펜션형 숙소 5개 객실을 조성했다.
또 캠핑장 10개동, 글램핑장 5개동 등 숙박시설 및 족구장, 탈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해 말 그대로 힐링공간으로 꾸며져 주민들을 맞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성동구 및 영월군 주민은 ▲펜션형 숙소(26㎡) 성수기·주말 4만원, 비수기 3만원 ▲글램핑장 2만원 ▲캠핑장 1만원이다.
또 다른 지역 주민은 ▲펜션형 숙소(26㎡) 성수기·주말 6만8000원, 비수기 5만1000원 ▲글램핑장 3만4000원 ▲캠핑장 1만7000원.
예약은 7월1일부터 성동구 홈페이지(http://www.sd.go.kr)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영월 힐링센터 개장을 통해 구민에게는 경제적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 특산품 판매 및 관광 명소 이용 증가로 영월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18년 개장 예정인 여수 힐링센터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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