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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한울고 제2회 뮤지컬 ‘위대한 유산’ 공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한울고 학생들의 끼와 열정으로 빚어낸 감동의 무대"
"오는 12일 오후 7시 곡성 레저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곡성 한울고 제2회 뮤지컬 ‘위대한 유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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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울고등학교(교장 : 이종태)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12일 오후 7시 곡성 레저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위대한 유산’. 작년의 ‘그리스’라는 작품이 청소년들의 열정과 사랑을 노래했다면 올해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첫 번째 공연의 성공으로 뮤지컬에 대한 한울고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져서 지난 2월에 있었던 음악캠프에는 오디션을 거쳐 지원자를 선발했다.


하지만 하나의 전통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없을 수 없는 법. 두 번째 무대의 준비는 순탄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단원들의 이합집산이 반복되었고 작품의 선정도 번복되었다. 노래나 연기에 서툰 초보들을 갈고 다듬어 뮤지컬의 맛을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쏟아야 했는지 모른다. 그런 애환을 극복하고 빚어낸 작품이기에 더 소중하고 또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공연 앞에는 한울고 위탁반 학생들의 남성 중창을 배치해 놓았다. 지도교사(여미정, 음악)가 노래 지도와 총감독을 맡고 연기 지도는 외부 강사의 도움을 받았다.


뮤지컬 ‘위대한 유산’은 각자의 성격대로 살아가는 4남매가 겪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결혼도 포기한 독신주의자 첫째 딸, 자신의 성공만을 꿈꾸는 둘째 딸, 일보다는 사랑이 먼저인 로맨티스트 셋째 딸, 말썽꾸러기 막내(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사랑이 결국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각자 강한 개성을 지녔기 때문에 때로는 부딪치고 서로 상처를 주면서도 결국에는 한 울타리 속의 형제임을 깨달아가는 한울고 학생들의 상황과도 맥이 통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모든 학생과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주요 기관이나 단체에는 가을에 있을 해외봉사활동 기금을 위한 자발적 후원금을 기대하고 있다.


한울고는 공연 후 2학기에도 초청하는 학교나 단체가 있을 경우 공연에 따른 실비를 부담한다면 응할 예정이고 또 전국 경연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의 연습과정과 공연 실황 일부는 공영방송 KBS 제1TV에서 7월 19일 밤 10시 ‘특집 다큐 감성교육 : 꿈과 끼를 키운다’라는 프로그램으로 방영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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