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한국은행과 연계한 5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에 나선다.
보증기관과 한국은행 간 연계보증 지원은 경기신보가 국내 최초다.
경기신보는 5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한국은행 경기본부 및 농협 등 6개 시중은행과 유망 성장기업 육성을 위한 '한국은행 지원자금-경기신보 연계보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유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신보는 협약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그러면 금융기관은 약정 금리로 해당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출을 해주게 된다. 한국은행은 해당 대출금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연 0.75%의 저리로 지원한다.
경기신보의 이번 연계보증은 총 5000억원 규모다. 한도는 기업체의 경우 8억원이며, 소상공인은 1억원이다. 대출금리는 5000만원 이하 대출은 연 2.7%, 5000만원 초과 대출은 연 2.8%다.
경기신보는 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율을 연 1%로 고정 운영한다.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경기도 자금의 보증서 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이자지원율 1%를 포함해 연 2.85%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연계보증은 경기도의 이자지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 자금 수준의 낮은 금리로 지원되는 셈이다.
경기신보는 연계보증이 활성화될 경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한국은행 경기본부와의 업무협약으로 도내 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 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계보증은 오는 11일부터 경기신보 각 영업점에 취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신보 고객센터(1577-5900)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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