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금호타이어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6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운송기기 부문에서 2개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와 비즈니스 워크지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에 상을 받은 2개 제품은 미래형 컨셉타이어인 '스매셔'와 현재 판매 중인 자가봉합 타이어 '실란트 타이어'다.
스매셔는 경사와 거친 노면 등 극한의 도로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흡착판과 글라인더 형태의 타이어 접지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란트 타이어는 이물질이 트레드를 관통해도 타이어가 자체적으로 손상 부위를 봉합해 공기 누출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이 가능한 제품으로 작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와 한국 굿 디자인상을 받았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이번 IDEA 수상을 통해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미국의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친환경·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에코센스 SE11'과 '와트런 VS31'이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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