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복면가왕’ '로맨틱 흑기사'의 정체가 가수 로이킴으로 추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로맨틱 흑기사’(흑기사)가 ‘하면된다’를 물리치고 새로운 가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하면된다’는 더원으로 밝혀졌고 ‘흑기사’는 60표를 받아 39표에 그친 더원을 물리치고 33대 가왕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러나 투표 결과 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이 실시간 SNS등을 통해 '흑기사'가 가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다소 싱거운 가왕전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김구라는 '흑기사'의 정체를 두고 “음악 활동이 길지 않은 사람”이라며 “30대가 되면 감성이 대단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가왕이 된 '흑기사'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은 마이크를 잡는 자세나 고음을 낼 때의 모습 등을 근거로 그가 조만간 콘서트 출연 예정인 로이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듯 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의 ‘복면가왕’ 장기 집권 가능성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수의 정체보다는 무대의 힘과 가수들의 실력이다. 이전에 ‘국가스텐’ 하현우도 일찌감치 네티즌들에게 정체가 탄로 났지만 이와 무관하게 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흑기사'가 앞으로 어떠한 무대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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