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애틀 전에서 한 경기 2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열세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린 김현수의 타율은 0.338.
김현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이와쿠마 히사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후 이와쿠마를 상대해 두 차례 범타를 때렸다. 0-0 맞선 3회초 1사 후에는 1루수 땅볼을, 3-6으로 지고 있던 5회초에는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했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해 3루수 쪽으로 빠지는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마지막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김현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4-9로 져 시애틀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최근 4연패.
한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은 6-4로 앞선 7회말 1사 이후 카노(우전안타), 크루즈(좌중간 2루타), 시거(2루타 2타점), 린드(2루타 1타점)까지 4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최종 9-4 승리를 일궈냈다. 시애틀은 최근 4연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이와쿠마 하사시는 6이닝을 10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6-3으로 이겨 최근 4연승을 달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