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이스탄불 공항 테러를 지휘한 인물인 아흐메드 차타예프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체첸분파인 '야르무크군(軍)' 사령관 통하는 체첸계 러시아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일리사바와 예니사파크 등은 터키당국이 차타예프를 추적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차타예프를 테러 용의자 명단에 올렸다.
2011년 러시아 정부 요청으로 불가리아당국이 차타예프를 체포했으나, 오스트리아에서 난민지위를 획득해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2년 조지아에 머무르던 중 체첸 접경에서 벌어진 총격전에서 체포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한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
차타예프는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조지아법정에서 풀려났고 지금까지 소재가 불분명하다.
한편 이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공항 테러범 3명 가운데 라킴 불가로프와 바딤 오스마노프는 러시아인이라고 터키 매체들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터키당국은 테러범의 국적이 러시아(다게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라고 발표했다.
관영 뉴스통신사 아나돌라아잔시에 따르면 터키당국은 이번 테러모의에 연관된 혐의로 외국인 15명을 포함 2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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