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태환(27)이 1일 호주 브리즈번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6 호주 수영 그랑프리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위를 했다. 기록은 3분49초18. 데이비드 매캐언(호주)이 3분48초52로 1위, 대니얼 스미스(호주)가 3분48초76으로 2위에 올랐다.
이 경기는 박태환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년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처음 나간 국제대회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3분51초23을 찍었다. 결승에서 기록을 2초 이상 줄였으나 자신의 최고 기록인 3분41초53(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이나 지난 4월 동아대회 때 세운 3분44초26보다 기록이 저조했다.
박태환은 이 대회 자유형 100·200·400m에 참가 신청을 했다. 100m 결승에서는 51초29를 기록, 9위로 골인했다. 오전에 열린 100m 예선에서는 49초63으로 4위를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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