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올림픽 출전 허가하라며…김중만 사진작가 ‘1인 시위’

김중만 사진=김중만 스튜디오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사진작가 김중만(62)이 전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7)의 리우올림픽 출전 허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중만은 2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혼자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태환 선수를 리우 올림픽에 보내기 위한 1인 시위를 시작하겠다"라고 예고한 뒤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그는 "박태환 선수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을 청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지켰다.

김중만 스튜디오 관계자는 "박태환 선수와 특별한 인연은 없는 거로 안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도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은 지난 4월 열린 리우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의 '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에 박태환 측은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중재를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태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