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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음료' 이어 '과자값' 줄줄이 인상…서민 부담 가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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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크라운제과 인상이어 해태제과도 가격인상
8개 품목 11.35% 가격 인상, 1개 품목 16.7% 인하

'빙과·음료' 이어 '과자값' 줄줄이 인상…서민 부담 가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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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제과, 크라운제과에 이어 해태제과도 과자 가격을 인상했다. 빙과4사가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아이들이 즐겨먹는 '국민 간식' 과자는 물론 라면과 맥주 등 다른 식음료의 가격 인상도 예상되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

해태제과는 자일리톨껌 등 8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35% 인상하고 1개 제품의 가격을 16.7% 인하하는 것과 함께 2개 제품의 중량을 8.7% 늘렸다고 1일 밝혔다.


인하된 품목을 포함한 평균 가격인상률은 8.2%(권장소비자가기준)로 ▲자유시간 25%(800원→1000원) ▲자일리톨껌 20%(5000원→6000원) ▲쭈욱짜봐 12.5%(800원→900원) ▲후렌치파이 8.3%(1200원→1300원) ▲에이스 7.1%(1400원→1500원) ▲구운감자 6.7%(1500원→1600원) ▲연양갱 5.9%(850원→900원) ▲아이비 5.3%(3800원→4000원)이다.

인하된 제품은 '소프트한칼바' 1개 품목으로 1200원에서 1000원으로 16.7% 가격을 내렸다.


이와함께 피자감자칩과 생생양파칩은 각각 9.1%(55g→60g) 8.3%(60g→65g) 중량을 늘려 약 8%의 가격 인하 효과를 가지고 왔다.


해태제과는 "대부분 지난 3~4년 간 가격조정이 없어 원가압력이 감당키 어려운 수준까지 높아진 제품"이라며 "여력이 있는 개별 제품에 대해서는 증량 등의 고객가치환원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빙과·음료' 이어 '과자값' 줄줄이 인상…서민 부담 가중(종합) 크라운제과


이에 앞서 크라운제과도 지난달 3일 빅파이 등 1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4% 인상하고 땅콩카라멜 등 3개 제품의 중량을 평균 12.2% 줄였다.


콘초코가 2500원에서 3000원으로 20.0% 오르며 가장 높은 인상폭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베이키가 2200원에서 2500원으로 13.6% 올랐다.


대표제품으로 ▲빅파이가 3000원에서 3200원으로 6.7% ▲국희샌드 4600원에서 4800원으로 4.4% ▲산도 4500원에서 4800원으로 6.7% ▲죠리퐁 2800원에서 3000원으로 7.1% ▲카라멜콘땅콩 2800원에서 3000원으로 7.1% ▲못말리는신짱 2800원에서 3000원으로 7.1% ▲마이쮸 5200원에서 5400원으로 3.8% ▲참ing 4800원에서 5200원으로 8.3% ▲설병선과 2800원에서 3000원으로 7.1% 인상했다.


이들 제품은 3년~5년 만에 가격을 조정한 것이며 제품별로 3.8%에서 20.0% 평균 8.4%의 인상률을 보였다.


크라운제과는 당시에도 C콘칲과 땅콩카라멜, 연양갱 등 3개 품목에 대해 가격 변동 없이 중량만 조정했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에 앞서 롯데제과도 지난 3월 비스킷류 8종의 가격을 평균 8.4% 올렸다. 롯데제과는 롯데샌드, 빠다코코낫, 제크, 하비스트, 야채레시피 등 비스킷 제품 5종의 가격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으며 파이류인 갸또는 3200원에서 36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롯데제과는 과자값 인상 후 한달 만인 지난 4월 빙과류 월드콘, 설레임의 제품을 각각 10ml 늘리고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했다.


이어 해태제과는 대표 제품인 부라보콘 등 3종류를, 롯데푸드는 구구콘 등 7종류, 빙그레도 붕어싸만코 등 7종의 가격을 각각 100원 정도 올렸다.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빙과4사의 가격이 연이어 인상한 것이다.


앞서 탄산음료 가격도 뛰었다. 코카콜라음료는 지난 1월1일자로 스프라이트의 공급가를 평균 7% 인상했다. 품목은 캔250㎖, 캔300㎖. 캔 355㎖, 페트 500㎖, 페트 1.5ℓ 등 5개다.


음료에 이어 과자와 빙과류 값까지 잇따라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를 시작으로 또 다시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 간식의 가격이 연이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인상설이 돌고 있는 라면과 맥줏값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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