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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다음 달 12일(현지시간)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남중국해 분쟁에 관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 결정과 관련, "중재재판 판결에 대한 우리(정부)의 평가는 구체적인 판결내용, 관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재재판 동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그 동안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중요한 해상 교통로인 해당 수역에서의 평화와 안정,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는 우리의 이해관계가 큰 사안이며 관련 합의와 공약,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동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한편 필리핀은 2013년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포함된 스카보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에서 중국 선박이 철수를 거부하자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PCA에 제소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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