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29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 인근 일부 지역과 소말리아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상 적색경보(철수권고) 발령 범위를 확대했다.
외교부는 소말리아 접경 60km 지역에 발령했던 적색경보 범위를 100km 지역으로 늘렸다. 작년 4월 대학 인질테러 이후 테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동부 가리사 지역에도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소말리아 이민자 집단 거주지로 테러·범죄가 잦은 수도 나이로비 북부 이스트레이에도 적색경보를 내렸다.
적색경보는 외교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에서 여행금지(흑색) 바로 아래 단계로, 긴급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하고 여행 계획도 가급적 취소할 것이 권고된다.
다만, 외교부는 케냐 남부 몸바사에 대해서는 작년 이후 위험 징후가 상대적으로 완화한 점을 감안해 적색경보에서 황색경보(여행자제)로 단계를 하향 조정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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