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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올해 첫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6월 중 전체 온열질환자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총 13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사망자도 1명 있다.
온열질환은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의 질환이다. 온열질환의 대부분은 몸이 흡수한 열을 배출하지 못해 체온이 상승하면서 나타난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에게 위험하며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온열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지난 25일 나왔는데 지난해보다 약 1개월 빨랐다. 사망자는 경북 김천에 거주하는 62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열사병이다.
전체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온열질환자는 총 108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8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보건당국은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논·밭 작업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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