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2009년 투애니원(박봄, 박산다라, 씨엘, 공민지) 이후 7년 만에 YG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가 확정됐다.
29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는 전에 공개했던 제니, 리사, 지수, 로제까지 총 4명이 새 걸그룹의 최종멤버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룹명 '블랙핑크'는 가장 예쁜 색으로 표현 되는 핑크색을 살짝 부정하는 의미로, 예쁜 게 다가 아닌 반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투애니원 이후 꽤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블랙핑크의 리더가 누가 될지도 주목할 만하다. 유력한 인물로는 95년생 '지수'와 96년생 '제니'를 꼽을 수 있다.
아직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 발표하진 않았으나 나이순으로 따지면 멤버 '지수'가 1995년생 올해 22살로 나이가 제일 많다. 따라서 가장 유력 후보군 중에 한 명이다.
또한 프로듀사, 뮤직비디오, 광고 등에서 꾸준히 공개가 되었던 멤버로 방송 경력이 넷 중에서 가장 많은 점도 리더의 물망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나 투애니원의 리더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나이가 가장 많다고 리더 자리에 앉히지는 않는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나 투애니원의 리더 씨엘 모두 나이보단 팀을 이끌어갈 '카리스마'가 있는 멤버였다.
따라서 이번 새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더도 그런 카리스마를 가진 멤버가 리더가 되지 않을까 추측해 볼 수 있는데, 그 점에서 96년생 제니도 유력 후보다.
제니는 지드래곤의 솔로앨범 뮤직비디오나 무대 활동에 잠깐씩 얼굴을 비췄던 멤버다. 특히나 지드래곤의 '그XX'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예 지드래곤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면서 자신만의 아우라를 충분히 펼쳤다. 따라서 현재 4명의 멤버 중 가장 강한 카리스마를 품고 있는 제니가 리더가 될 수도 있다.
그밖에 호주에서 나고 자란 1997년 한국인 로제와, 태국 출신으로 만 19세인 리사가 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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