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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상하이 2016]이통사·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 中 진출 지원사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상하이(중국)=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T와 SK텔레콤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에 나섰다.


양사는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에 한국 벤처 기업들과 함께 참가했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분야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및 협력사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KT와 경기센터는 이번 행사에 스타트업과 협력사가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문 통역사도 지원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업체는 스프링웨이브(SpringWave), 이에스엠랩(ESMLab), 미래엔씨티(MiscoNCT) 3개사다. 이들 업체는 이번 MWC 상하이 2016에서 인도, 싱가포르, 중국 등 전세계 바이어 및 투자자들과 만남을 갖고 사업협력과 제품 수출 등을 논의한다.

KT 협력사인 스프링웨이브는 시각동기화 통신장치를 선보였다. 이 장치는 모든 기지국 장비에 GPS 위성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아도 하나의 장비에서 시간 정보를 전송해 동기화할 수 있다.


경기센터 육성 스타트업인 미래엔씨티는 자체 개발한 IoT 센서를 통해 주차장 정보를 수집, 운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빈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스엠랩은 5G 시대에 활성화 될 대용량 콘텐츠 기술인 4차원 타임슬라이스 솔루션을 활용해 피겨스케이팅의 점프 동작을 관람객들에게 시연했다.


이날 SK텔레콤의 지원을 받는 와이젯과 이지벨은 중국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9억원 규모(500만 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업체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DVS) 2기 소속이다. 지난해 9월 DVS에 선발된 이후 10개월 간 SK텔레콤과 대전센터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유 기술의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SK텔레콤에서 장동현 최고경영자(CEO),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차이나유니콤의 마 리쭝(Ma Lizhong) 유니콤-쉔조이 엔젤펀드 대표가 참석했다.


차이나유니콤은 2억5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2위 통신사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벤처업체를 대상으로 한 유니콤-쉔조이 엔젤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젯의 무선 무(無) 지연 고속영상전달 솔루션은 5기가비피에스(Gbps)급 무선 송수신기를 활용, 근거리에 위치한 기기들간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압축 없이도 대용량 데이터가 지연 없이 기기간 즉시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벨의 3차원(3D) 셀피 플랫폼은 기존 고가의 3D 제작용 소프트웨어나 3D 스캐너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1분 이내 초고화질(UHD)급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11월 상하이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양국 벤처기업의 공동 육성에 합의한 바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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