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이엘케이는 29일 최근 실시한 169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주주배정 청약에서 97.02%의 청약률을 달성했고,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426.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주는 오는 7월 8일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엘케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본격적인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다.
아울러 이엘케이는 하반기 흑자전환을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요변화에 민감한 스마트폰 터치패널, 자동차, 생활가전용 터치스크린 등으로 범위를 넓혀 리스크를 분산시킬 것이고, 지문인식센서, 웨어러블디바이스 등 신규 아이템을 사업화할 방침이다.
신동혁 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증자를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한 안정적 기반이 형성됐다”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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