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이 자살폭탄 테러로 잠정 폐쇄되면서 양대 국적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운항에 차질을 빚을 지 우려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 인천을 출발해 이스탄불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 KE955편이 현지 공항 폐쇄로 인해 현재까지 운항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KE955편은 이날 오후 2시15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간 기준 같은 날 오후 7시40분에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전 11시 이후 현지공항 재개 여부가 확정된 뒤 공항 사정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운항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인천~이스탄불 노선에서 B777-200R 여객기를 투입해 주 5회(월·수·금·토·일)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인천발 이스탄불행 여객기가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주 3회(목·금·일) 운항하고 있다.
양대 항공사 모두 해당 노선에 화물기는 띄우지 않고 있다.
한편, 28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타튀르크 공항은 현재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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