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시설 확충과 도로명 주소 활성화를 위해 효천2지구 도로구간에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효천지구 일원에서는 사업비 1900여만원이 투입돼 도로명 및 건물번호가 부여되어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 작업은 내달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부착식 도로명판 40개와 가로등 및 전봇대 등에 설치되는 현수식 도로명판 66개가 설치된다.
보행자용 도로명판에는 보행 진행방향 표시와 한글 도로명, 로마자 도로명, 기초(건물) 번호 등이 표기돼 있으며 도로명판 흰색 테두리 주위에는 시각 장애물과의 분리를 위해 시각 경계선을 그려 깔끔하게 디자인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효천2지구를 찾은 보행자 및 차량 운전자, 외지인들의 경우 도로 구간에 설치된 보행자 중심 도로명판만을 보고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구는 보행자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남구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6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정부의 특별교부세는 올해 하반기 진월동과 송암동 일원 이면도로와 골목길, 교차로 등지에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추가 설치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청의 행정 슬로건인 ‘사람중심 건강남구’에 맞게 보행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에도 중앙정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신청해 도로명판이 부족한 지역에 추가 설치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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