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가진 자원 연계·결합 세계 최고의 명품 자연생태도시 육성”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명품 자연생태도시 구현”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박우정 고창군수가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과 우수한 자연생태환경을 널리 알리기 위한 특강을 펼쳤다.
박 군수는 28일 전북 완주군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장기교육과정 교육생(지방4급 서기관) 11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본향 고창,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로서의 보전·발전·지원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군수는 “고창군은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는 최적지로 이를 군 최고의 발전 동력으로 삼아 친환경·친자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고창군이 가진 최고의 자산인 자연생태자원을 찬란한 전통과 문화 자원과 연계?결합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자연생태관광도시로 키워가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됐지만 이를 용도와 목적에 따라 핵심·완충·협력 구역으로 구성해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해 나가고 있다”며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를 현명하게 이용해 이를 관광자원화하면 궁극적으로 군민의 소득증대를 이루고 여기서 얻은 소득을 또 생태자원을 보전하는 데 사용하는 선순환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고창군이 보유한 고창읍성과 세계유산 고인돌유적,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도립공원, 고창갯벌,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판소리와 농악을 비롯해 복분자와 수박, 멜론, 풍천장어, 바지락, 천일염 등 친환경 농축수산물과 같은 먹거리는 생물권보전지역과 연계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농업과 농촌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창군의 이러한 사례와 발전전략을 참고해 각자의 지역에서 없는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보다 지역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잘 다듬고 가꾸어 미래 발전전략으로 삼는 것이 명품 지역을 만들어가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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