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고양·화성에 이어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서비스를 오는 7월1일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여성을 대상으로 택배를 가장한 강도질을 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다가구 밀집지역이나 여성범죄 취약지역에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택배 물건을 찾아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여성들이 택배기사와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돼 잠재적인 범죄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원시는 파장동, 율전동, 조원1동, 권선동, 곡선동, 화서1동, 지동 주민센터, 팔달구 구민생활체육센터(매교동) 등 8곳에 시범적으로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한다.
택배함에 물품이 도착하면 무인택배 관제센터가 해당물품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한다.
알림문자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내 본인의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48시간 동안 물건을 찾아가지 않으면 장기보관 방지를 위해 연체료(하루 1000원)가 부과된다.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2014년 국내 택배시장 전체물량은 전년 대비 7.8% 성장한 16억2320만개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6.4% 늘어난 3조9757억원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와 화성시가 무인택배보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