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난 23일 결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90포인트(1.1%) 떨어진 1만7209에 출발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0포인트(1%) 낮아진 2016으로 개장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0포인트(1.1%) 하락한 4657에 시작했다.
브렉시트 여파가 유럽 증시에 이어, 뉴욕 증시의 발목을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3.1% 가량 추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체이스 등 은행주들은 개장 후 2%대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는 전월의 575억3000만 달러보다 5.3% 늘어난 60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치 597억 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5월 수입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지만 수출은 0.5%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서비스부문을 포함하지 않는다. 서비스부문을 포함한 5월 무역수지는 오는 7월6일 발표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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