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중인 배우 송중기가 대만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가 지난 25일 대만 국립대 체육관에서 4000여 명의 팬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송중기는 현지 팬들을 위해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 속 남자 주인공의 복고풍 패션에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무대에 올라 영화 OST인 '작은 행운'을 불렀다.
송중기는 "돌이켜보면 저에게는 과분하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 순간들이 많다"며 "제가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라고 느꼈고,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 드려야 하는지 고민도 많이 하게 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코너에서 "평소 깨끗하다기보다는 좀 지저분한 편"이라며 "유치원 다닐 때는 정말 아무도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였다"고 시원하게 털어놨다.
또 "요리를 잘 못 하는 편이고, 제가 만든 요리에는 친구들이 손을 대지 않더라" 등의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팬미팅에는 가수 거미가 게스트로 등장해 '태양의 후예' OST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을 불러 송중기와 팬들을 감성에 젖게 했다.
또 홍콩의 유명 배우 출신 감독 쩡즈웨이(曾志偉)가 영상편지를 통해 팬미팅을 축하하기도 했다. 그녀는 "송중기 배우는 정말 겸손하고 모범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중기 씨가 저의 팬이라는 얘기 들었는데 사실은 제가 더 중기 씨의 팬이다. '태양의 후예'에서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같이 일을 하고 싶고 꼭 만나고 싶다"고 축하 인사 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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