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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드론 등 첨단제품 선제구매…中企 R&D·수출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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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호 조달청장

";$size="250,318,0";$no="201606270941092285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공공구매력을 토대로 조달기업에 성장 디딤돌을 마련하고 기업별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가는 데 초점을 두겠다. 더불어 일반 국민에 밀접·필요한 조달행정을 구현, 대국민 '벽 허물기'에 나서겠다."


2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양호 조달청장이 현재 추진 중인 공공조달의 운영 모토를 소개했다.

정 청장은 올해 2월 조달청장 취임 후부터 경제혁신과 고용창출 등 국정과제의 성과달성을 위한 조달환경의 개선을 꾀하고 있다.


국가 전체로 볼 때 110조여원, 조달청이 집행하는 규모만으로도 55조여원에 달하는 공공구매력(공공조달시장 규모)을 ▲신산업 육성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유도 ▲고용창출 지원 ▲공정·투명한 조달시장 조성 등에 집중시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완수에 나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정 청장은 드론 등 미래성장 산업 제품을 공공부문에서 선제적으로 구매하고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달컨설팅 및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세부안을 마련했다.


또 고용 친화적 기업에 낙찰기회를 높여 고용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의 직접생산 위반 조사 강화와 계약관련 부조리 기관의 사무를 조달청에 의무 위탁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의 내실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정 청장은 '공공혁신조달(PPIㆍPublic Procurement for Innovation)'에 무게를 두고 공공조달시장의 체질변화도 꾀한다. 시장에 이미 출시된 유형의 물품을 구매(기존 방식)하는 데 치중하기보다 유형의 신제품과 여행상품 등 무형의 서비스 개발 및 수요창출에 무게를 둔다는 것이다.


정 청장은 "공공조달은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조달기업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조달청이 안고 있는 주요 과제가 된다"고 지론을 폈다.


또 "단순 보호 목적에서 벗어나 기업별 규모와 특성을 감안, 지원 방식을 달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그는 "현재는 영세 중소기업과 약자기업에 대한 정책적 보호 목적이 강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며 "국내에서 성장, 자리를 잡은 기업은 해외로 눈을 돌려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창업단계의 기업은 '구매조건부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연구(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안정적 기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조달 환경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의 부조리를 시스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정부3.0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공공조달계약이행 확인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올해부터 3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완성하게 될 이 시스템은 위장 제조업체를 공공조달시장에서 퇴출시켜 불법적 시장교란을 차단, 공정한 조달시장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된다.


이와 별개로 조달기업과 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돼 온 기존 공공조달시장의 범위를 확대, 일반 국민들이 체감·활용할 수 있게 하는데도 역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정 청장은 "지금껏 조달시장의 직접 수요 안에 일반 국민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기관과 기관업무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이 같은 실정상 한계를 감안, 조달청은 지자체와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과 전통주 조달시장 판로 확대 등으로 대국민 '벽 허물기'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달청은 현 시점을 기준으로 전국 16개 기관과 18개 지역 여행·체험상품을 계약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일반에 공급하고 있다. 이중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연계한 지역 여행상품은 지난달 5일~8일 누적 방문객이 7만213명(일평균 1만7553명)을 기록할 만큼 일반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담=김동선 사회부장
정리=정일웅 기자 jiw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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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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