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24일 사업자 선정으로 올 하반기 착공 가시화
광주광역시 동구는 내남지구가 지난 24일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진아건설(주)’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8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자 모집에 난항을 겪었던 곳이다.
이에 따라 동구는 10만9460㎡ 규모의 내남지구에 총사업비 452억원을 들여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공공기반시설을 갖추고 오는 2018년 하반기 아파트 입주를 목표로 1150가구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남지구는 국도22호선과 연접한 교통 편리성, 광주천과 무등산국립공원이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 그리고 단설유치원 개원과 초등학교 개교 등 최적의 교육환경으로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입주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미 입주를 마친 월남1단계(654세대)와 입주 중인 월남2단계(784세대)에 이어 월남 3단계에 해당하는 내남지구 조성이 마무리되면 동구 남부권에 2600여 세대 규모의 새로운 주거타운이 탄생해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인근에 1400여 세대 규모의 선교지구와 2200세대 규모의 용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 중이어서 대규모 신도심 주택단지 조성으로 약 1만60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향후 주택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연내 주택사업 착공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겠다”며 “동구다목적체육관 건립, 광주천~너릿재 연결산책로 공사 조기 완공 등 입주민들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