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2017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연차총회가 제주도에서 열린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AIIB 첫 연차총회에 참석해 내년도 연차총회의 한국 제주 유치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AII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주도로 출범한 다자개발은행이다. AIIB 창립멤버인 우리나라의 지분은 3.81%로 전제 회원국 중 5위이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회원국은 2017년 6월 16∼18일 한국 제주에서 제2차 AIIB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데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한국은 이번 총회 폐회 직후부터 1년간 AIIB 총회 및 거버너 회의 의장국으로서 AIIB를 통한 아시아 역내 인프라 개발과 경제성장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게 된다.
정부는 "AIIB 총회 유치는 한국의 강화된 위상과 국제사회 기여도를 회원국들로부터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AIIB내 역할 및 발언권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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