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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국내 주식시장 하루만에 47조원 증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24일 주식시장에서는 하루만에 총 47조441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총은 1420조3210억원으로 전일 대비 47조4410억원 감소했다. 이는 2011년 11월10일 57조2150억원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코스피는 지난 2월12일 1835.28로 연중 최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 8일엔 올들어 최고치인 2027.08까지 올랐다. 올 들어 지수 상승폭이 가장 컸던 날은 지난 1월22일로 총 38.90포인트(2.11%) 상승했다. 최대 하락폭은 이날 기록한 61.47포인트(-3.09%)로 2012년 5월18일 62.78포인트(-3.4%) 내린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날 일중 변동폭은 108.80포인트로 2011년 8월9일(143.95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거래량도 이날 7억2700만주가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최고치는 지난달 31일 기록한 8조612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월12일 연중 최저점 608.45에서 지난 10일 연중 최고점인 706.81까지 올랐다. 최대 상승폭은 지난 1월13일 경신한 14.73포인트(2.19%), 최대 하락폭은 지난 2월12일 기록한 39.24포인트(-6.06%)다. 이날 일중 변동폭은 올 들어 최고치인 56.94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는 2001년 3월5일 57.30포인트가 변동한 이후 최대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연중 거래대금과 거래량 최대치를 경신했다. 거래대금은 총 6조6220억원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5억7300만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 2월12일 이후 두번째 발동이다. 코스닥150선물 9월물이 전일종가(1013.60) 대비 66.10포인트(-6.52%)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종가(1033.25) 대비 68.22포인트(-6.60%)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발동 시점부터 5분간 접수된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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