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2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남자친구는 성매수 남성을 찾고 여자친구는 성매매를 하는 식으로 돈을 번 20대 남녀 3쌍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0일 인천에서 사는 김모(21)씨와 동네 남자 후배 2명은 각자의 여자친구와 함께 부산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돈이 넉넉지 않은 이들은 렌터카 1대만 빌려 부산으로 떠났다.
여행 경비가 3일 만에 떨어지자 김씨는 "성매매로 여행 경비를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나머지 5명도 이에 동의했다.
남자 셋은 모바일 채팅 앱으로 부산역과 해운대 일대에서 성매수 남성을 모집했고 여자 2명은 성매매녀로, 나머지 1명은 운전을 담당했다.
이들은 성매매 1회당 10∼20만 원을 받아 총 30여회 가량 성매매를 해 300여만 원을 벌었다.
하지만 범행을 한 지 일주일 만에 성매매 단속을 위해 채팅앱을 감시하던 경찰관에게 포착돼 붙잡혔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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