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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국, EU 남으면 1966년 월드컵 골 인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친애하는 영국민들께, 만약 여러분이 유럽연합(EU)에 남는다면 우리는 윔블던의 골마저 인정할 것입니다."


독일 "영국, EU 남으면 1966년 월드컵 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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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중지 빌트가 23일(현지시간) "오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투표"라는 제목의 1면 헤드라인을 통해 "친애하는 영국민들께, 만약 여러분이 유럽연합(EU)에 남는다면 우리는 윔블던의 골마저 인정할 것입니다"라고 보도했다.

빌트가 언급한 골은 1966년 영국 월드컵 때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영국과 독일 간 결승전에서 영국의 제프 허스트 선수가 터뜨린 역전 골을 말한다. 당시 양국 팀은 2 대 2로 비겨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전반에 허스트가 찬 볼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간 것으로 판정받아 영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이 없던 시절 이 골은 논란이 일었다. 이후 다양한 연구 결과 골라인을 넘지 않는 것으로 판명 나 대표적인 오심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도 이날 발행 판에서 공이 골라인 바로 위에 떠 있는 이미지의 흑백사진을 1면에 게재하는 것으로 1966년 월드컵 당시 논란의 골을 떠올리게 하며 "안이냐, 밖이냐?"라고 제목을 붙였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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