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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톡스50 선물, 오는 27일 한국거래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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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국내 최초 해외지수 기반 장내 파생상품인 '유로스톡스 50'(EURO STOXX 50) 선물을 오는 27일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유로스톡스 50 선물은 유럽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이다. 유로스톡스 50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로존 주요 12개국의 5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로 국내에서는 ELS(주가연계증권) 기초자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선물은 유로스톡스 50 지수에 원화 승수 1만원을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거래되며 호가가격 단위는 1p(포인트)다. 1계약당 약 3000만원 수준으로,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다. 상장일인 27일에만 오전 10시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호가가격단위, 결제월, 최종거래일, 결제방식, 최종결제가격 등은 유렉스(Eurex)에 상장된 유로스톡스 50 선물과 동일하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소요되는 높은 거래비용과 환율변동 위험성, 거래환경 열위 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유로스톡스 50 선물 거래 위탁수수료는 약 1만원으로, 코스피 200 선물 거래 수수료의 3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가지수 파생상품 거래량은 2011년 456억 달러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9천592억 달러로 늘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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