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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다른 지역에서 시도된 적이 있지만 역차별 논란 등이 일면서 모두 무산됐던 '여성 전용칸'이 이번 부산 도시철도에서 시범 운영돼 주목받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출근 시간인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퇴근 시간인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에는 여성들만 탈 수 있게 배려하는 '여성 전용칸'을 만들어 시행했다. 안내 스티커를 붙여뒀지만 첫날이어서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부산교통공사의 시범 운영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홈페이지는 거친 항의 글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남성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입장도 있었다.
부산에서는 석 달을 시범 운영하며 다양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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