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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내린 부산, 인명피해 잇따라…지하철 1호선 운행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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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내린 부산, 인명피해 잇따라…지하철 1호선 운행은 재개 부산 폭우로 인명피해 잇따라. 지하철 1호선 운행은 재개[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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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물폭탄' 내린 부산, 인명피해 잇따라…지하철 1호선 운행은 재개

25일 오후 부산에 시간당 최고 110∼130㎜의 기록적인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산사태가 잇따랐다.


이에 도시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한때 도시기능도 사실상 마비됐다.

지난 24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굵어져 금정산을 낀 지역과 기장지역을 중심으로 '물폭탄'을 퍼부었다.


이같은 물폭탄 때문에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이날 오후 3시 15분께 부산시 동래구 우장춘로의 지하차도에서 승용차 1대가 물에 고립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트를 이용해 지하차도 안 침수된 차량에서 나모(57·여)씨와 임모(15)양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또 오후 4시 30분께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에서 여성 3명이 탄 승용차 1대가 인근 하천에서 범람한 물에 휩쓸려 1명이 숨졌다.


운전자 등 2명은 탈출했지만 조수석에 탔던 홍모(53·여)씨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이다.


이어 오후 4시께 부산시 북구 덕천동의 한 아파트 옆 경사진 길을 건너던 남모(60·여)씨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급류에 휩쓸려 넘어졌다가 차량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은 이날 오후 5시 50분부터 재개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범어사역 등지의 침수로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던 1호선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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