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탄천 등 관내 13곳에 올 연말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성남시는 현재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8월말부터 무선 인터넷 장비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설치 대상지역은 탄천 내 물놀이장과 농구장,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남한산성 입구 비둘기 광장, 수진동 중앙지하상가 등 13곳이다. 이 곳에는 총 120대의 무선 인터넷 장비가 설치된다.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되면 반경 30~50m 범위의 와이파이 존이 형성돼 모든 스마트폰,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에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2013년부터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벌여 모두 1113곳에 1661대의 무선 인터넷 장비를 설치했다. 주요 설치 지역을 보면 공공청사(88곳) 전통시장(19곳), 복지시설(54곳), 버스정류장(100곳), 시내버스(662대), 마을버스(170대) 등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은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통신비를 줄여 호응이 크다"며 "그러나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재정 개편안이 시행되면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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