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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투표 D-1]스코틀랜드 독립 불 붙을까…"국민 호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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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실러스 "SNP가 국민들 호도하고 있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스코틀랜드국민당(SNP)의 짐 실러스 전(前) 부당수가 SNP의 브렉시트 반대 입장에 대해 비판했다. SNP는 야당인 노동당과 함께 공식적으로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하고 있다.


실러스는 2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브렉시트가 될 경우 우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스코틀랜드에 대한 복지 지원 등이 축소될 것이며 스코틀랜드와 다른 유럽국가들과의 무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 니콜라 스터전 SNP 당수의 주장이 과장돼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의 EU 탈퇴를 지지하고 있는 실러스는 "설사 보수당 정부가 교체된다고 하더라도 스코틀랜드와 관련된 법적인 부분을 바꿀 수는 없다"면서 "영국이 EU 밖으로 걸어나온다고 해도 재협상을 통해 단일 시장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러스는 스터전 당수가 브렉시트에 따라 스코틀랜드 독립 재추진에 불이 붙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문제 삼았다. 그는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스터전 당수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점을 들면서 "재선거를 추진할 힘도 없으면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동안 스터전 당수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스코틀랜드 독립 찬반을 묻는 재투표 명분으로 삼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피력해왔다. 스코틀랜드인들의 의사와 반해 영국의 EU 탈퇴로 결론이 날 경우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다시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2014년 9월 스코틀랜드에서 실시된 독립 주민투표에서는 반대 55% 찬성 45%로 독립이 부결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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