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 침체, 일자리 문제 대책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정부 측에 "상당한 규모의 추경 편성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고, 정부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재정 역할에 관해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당 일자리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경호 의원은 이날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등 정부관계자와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일자리특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최근 청년실업, 기업 구조조정 등과 관련해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중앙은행에서 통화신용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경기와 일자리 문제에 대응하고 있으니 재정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 대응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추경 편성이 필요해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정부 측은 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직접적으로 답을 내놓진 않았지만 "여러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재정의 역할에 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