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16일 오전에 개최된 제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국민의당 간사로 정식 선임됐다.
간사로 선임된 황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농해수 상임위는 소모적 정쟁과 파행없는 토론과 합의의 모델로 보도되고 칭송되어왔다. 그러나 작년 말 세월호 특별법 문제로 그 합의의 전통과 역사는 커다랗게 금이 갔고, 농해수위 역시 파행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 의원은 “자기 당의 주장만이 정답이고, 다른 쪽의 것은 오답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정답정치’이고, 그 폐해를 우리는 19대 국회 내내 실감나게 목격했다. 정답과 정답이 충돌하여서 공전과 파행을 면치 못했고, 정쟁의 늪에 빠진 정치의 부재로 경제도 대한민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토론과 타협과 다수결과 합의의 정치로 정치를 구하고, 대한민국을 건져내는 데 부족한 힘이지만, 온 몸을 던져보겠다. 선후배 의원님들의 지혜를 구하면서 농림축수산업의 소득 기반을 탄탄히 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 의원은 앞서 19대 임기 내내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약하며 쌀값 안정 등 농림축수산업의 소득 증대 및 지역 현안 사업을 챙겨왔으며, 이번 20대 국회 전반기 농해수위 간사로 선임됨에 따라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 숙원사업들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 의원은 현재 국민의당 전국 농어민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농림축수산업 발전을 위한 5대 제정법 발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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