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드론기업 고흥으로…관련 산단 등 입주문의 쇄도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최경필]


비행공역 등 최적 입지조건에 드론 산단까지
고흥군, 농약살포용 시범보급 드론 ‘품절’돼


드론기업 고흥으로…관련 산단 등 입주문의 쇄도 전남 고흥군이 최근 드론산업의 최적지로 부각되면서 국내 드론 관련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농약살포용 드론
AD

전남 고흥군이 최근 드론산업의 최적지로 부각되면서 국내 드론 관련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드론 기업 유치를 위한 특화산업단지까지 연일 드론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시범 보급된 농약살포용 드론은 일찍이 동이 날 정도로 관심이 높다.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지역전략산업으로 전남 무인기 산업이 선정되면서 고흥 진출을 희망하는 드론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해 연일 사업계획 협의와 입지안내로 분주하다.


고흥군은 국내 유일의 항공센터를 비롯해 각종 항공시험평가 시설, 700m 활주로, 비행 장애물이 없는 3100㏊의 광활한 고흥만간척지, 고분자 융복합소재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산업 최적의 입지여건이 갖춰져 있다.


특히 380㎢에 달하는 전국 최고의 비행공역, 1.2㎞의 활주로를 신설하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 시설, 드론기업이 입주할 우주기술특화산단 등도 구축돼 드론산업 육성에 단연 최적지라는 평가다.


지난해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된 고흥군은 이러한 풍부한 항공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27개 시군 중 유일하게 무인기산업에 선정됐으며 국토부 지정 무인비행체 활용 시범사업 지역에 포함돼 현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초 고흥군과 산업부, 국토부, 전남도 등이 TF팀을 구성해 무인기 인증·통합관제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개발성능 적합성 시험평가 기반 구축, 실증 시험장 구축, 교육훈련 체계 개발 등 재정지원사업을 수립해 현재 관계 부처에서 검토 중이다.


또 드론산업 입지인 고흥만간척지 일부를 부처간 무상 관리전환토록 하고, 주파수 활용범위 확대, 인력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지정, 무인기 산업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16건의 특례법도 발굴해 정부에 건의했다.


기존 700m 활주로 외에 1.2㎞ 활주로와 통제탑 등 항공기 시험평가·인증 시설을 구축하게 될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도 항공센터 인근에 국비 413억원 등 총 534억원을 들여 오는 12월 착공한다.


국토부가 고흥군을 비롯해 대구, 부산, 전주, 영월 등 전국 5개 지자체 공역으로 지정한 무인비행체 활용 시범사업도 현재 성우엔지니어링과 SIS가 참여해 정기적으로 드론 비행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고흥군은 정부 주도의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드론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자체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보급한 농약살포용 드론은 일찍이 동이 날 정도다. 이 드론의 국내 시장개척을 위해 유콘시스템과 추진하는 실증보급사업은 신청물량 10대가 마감돼 내년에 추가 반영키로 했고 유콘시스템과 사무실, 산단 부지 확보, 교육장 등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또 에어로스탯과 대형 드론을 주력 기종으로 하는 에어맥스도 이미 전남테크노파크 고분자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맞춤형 레저용 드론을 취급하는 마린로보틱스와도 구체적인 입주 의향을 타진 중에 있다.


이들 입주 기업들에게 별도의 보증절차 없이 간편하게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융자시스템은 전남신용보증재단과 MOU를 체결해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민철 고흥군 우주항공사업소장은 “고흥의 항공인프라는 15년간에 걸쳐 구축된 최첨단 시설과 장비로 다른 지자체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며 “드론 산업 최적지인 고흥이 대한민국 무인기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전남도는 물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달 선정된 평생학습도시 사업과도 연계, 지자체 최초로 드론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고흥맞춤형 드론 관광상품 개발, 고흥만 간척지를 활용한 자연친화형 드론 체험장 조성, 스페이스 드론 레이싱 대회 등도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농업용 드론 업체들이 대리점과 교육장, AS센터 설립을 위해 분주하게 고흥군을 방문하고 있어 군에서는 적정 입지 마련과 함께 투자 지원금 확보에도 부심하고 있다.




최경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