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드론·천문 지도사 등 지역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 추진
전남 고흥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지역평생교육활성화 지원사업’에서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평생학습도시는 평생학습의 의지와 여건을 갖추고 주민들에 대한 평생교육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는 도시에 대해 교육부가 서면심사와 발표(면접)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30개 시·군·구가 응모했으며 이중 고흥군을 비롯한 7개 시·군·구가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따라서 선정된 지역은 국비 9000만원을 포함한 1억8000만원의 사업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고흥군은 지역특성을 살려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드론 지도자·스페이스 천문지도사 양성’ ▲원거리 주민들을 고려한 ‘찾아가는 맞춤형 행복교실’ ▲국립소록도병원개원 100주년 맞이 ‘소록도 자원봉사학교 운영’ ▲과거·현재·미래가 있는 고흥역사문화 탐방 등 지역의 평생학습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평생학습은 인생 100세 시대에 대비하고, 배움에 목말라 있는 군민에게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필수 과제다”며 “중·장년층의 자립역량 강화와 학습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명품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10년 전인 민선 4기부터 지역발전과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역점을 두고 그동안 평생학습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평생학습 조례 제정은 물론, 고흥 성공아카데미, 찾아가는 행복교실, 여성아카데미, 군민 혁신리더 양성대학 등 매년 20억여원을 들여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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