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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이 국내의 미국 공군시설과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것과 관련, "ISIL이 지난해 9월부터 우리나라를 테러 타깃으로 거론하고 있는 만큼 실체적 위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이번에 테러대상 시설로 지목된 주한 미국 군산·오산 공군기지 경계 강화와 함께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시설과 외국공관 등 테러가능성이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도 테러대비 태세를 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테러대상으로 지목된 우리 국민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고 총리실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테러위협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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