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고]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기고]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AD

한국외식업중앙회가 한국사회에 식품위생, 국민 보건ㆍ건강, 식품서비스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지 51년이 지났다. 300만 외식인과 700만 자영업자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으로 중앙회도 어느덧 직능경제단체의 맏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여러 사회ㆍ경제적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오뚝이처럼 쓰러졌다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내수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근원이 돼 왔다.

중앙회는 회원들의 저력과 애로ㆍ고충을 잘 알기에 '사즉생'의 각오로 업권을 보호하고, 회원 권익신장에 부단히 매진해 왔다.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일몰기간 연장, 신용카드 중소가맹점 구간 신설 및 수수료 인하, 선량한 자영업자 보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기업 한식뷔페 골목상권 침탈저지, 음식점업 근로시간 특례업종 제외 입법 저지를 통해 음식점업 영업환경 개선과 회원 경영수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예약부도 근절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면서 선진외식문화 정착을 선도하고 있으며, '통일나눔펀드'에 참여하여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을 넓히며 '나눔과 섬김'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회가 해온 모든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여전히 카드수수료는 대형가맹점을 포함한 대기업에 유리하게 책정돼 있다. 또한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포함한 세금 제도는 자영업자를 옥죄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43개 업종 중 외식업은 3년 생존율은 58.4%, 10년 생존율은 19.9%에 불과할 정도로 외식업 내에서도 과당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외식업은 창업 후 1년 생존율이 70%대로 전세계에서 유래 없는 '자영업자'의 무덤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식업 전 업종으로 문어발 확장을 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골목상권을 위협하면서 외식 중소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일명 김영란법)'까지 음식점 접대 한도를 1인당 3만 원으로 정하면서 일반음식점까지 매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음식업, 골프업, 소비재ㆍ유통업(선물) 등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며 법 시행 이후 음식업이 8조4900억원, 골프업 1조1000억원, 소비재 및 유통업 분야에서 1조9700억원 등 총 11조56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매년 발생할 것으로 봤다.


또 접대 한도를 입법예고안에서 제시된 것보다 상향할 경우 각 산업계에 미치는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업의 경우 현재 3만원인 식사 접대 금액 한도를 5만원으로 늘리면 피해규모가 8조4900억원에서 4조6800억원으로, 7만원으로 조정하면 1조4700억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소비재ㆍ유통업 역시 현재 5만원인 선물 한도가 7만원으로 조정될 경우 기존 1조9700억원에서 1조3900억원으로 연 6000억원 가까이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년간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서민경제가 위축되고 내수가 침체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약자에 대한 배려와 상생 의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할 때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외식업은 내수를 지탱하는 국가 기본 산업이다. 기본 산업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해야 동반성장 할 수 있으며, 경기 회복을 위한 한걸음 한걸음을 나아갈 수 있다.


또한 국가적인 차원에서 외식업에 대한 지원과 산업 보호를 통해 한식을 세계화하고 산업을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치개혁, 경제개발, 경제민주화도 중요하지만 '서민경제 상생발전'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