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육근봉 경성산업 상무와 윤경준 한화케미칼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육근봉 상무는 선박용 디젤엔진의 부품인 캠의 소재를 국산화해 독일과 핀란드에 수출하는 등 선박 엔진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육 상무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캠 소재를 에스씨엠440 (SCM440) 소재로 국산화해 기존 소재로 제작된 캠보다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연간 2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했다.
육근봉 상무는“동고동락한 동료들과 응원해 준 회사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중국 업체들의 도전이 거센 조선해양 기자재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정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경준 수석연구원은 친환경 가소제와 친환경 제조공정을 개발해 피브이씨(PVC) 제품의 인체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출경쟁력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연구원은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하고 이를 제조할 수 있는 친환경 제조공정을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윤경준 수석연구원은 “어렵고 위험한 개발과정을 안전하게 진행하며 함께한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며,“우리의 기술로 개발된 친환경 가소제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제품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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