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의 사무총장직 사퇴를 복귀 조건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저는 자진사퇴할 뜻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20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 입니다'에 출연해 "꼭 (사퇴) 하고 싶다면 비대위에서 해임 의결 해달라는게 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당 결정을 할 때 저 혼자의 힘으로 결정난게 아니지 않느냐"며 "비대위원 대다수가 복당결정에 찬성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이 난 것을 왜 사무총장에게 덮어씌우기를 하나, 왜 희생양으로 만드느냐"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사무총장 해임 절차에 대해서는 "위원장이 당직자 임명권이 있지만 그전에 비대위 의결을 얻어 임명만 할뿐 이다. 위원장은 추천 권한만 있다"며 "해임해야겠다는 의사를 표시 할 수 있지만 비대위의 의결이 없는 한 위원장의 경질 방침만으로 사무총장의 직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표결이 11명이 비대위원이 위원장을 포함해 다 참여 했다"며 "표결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이라면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 왜 책임을, 복귀하는 명분을 사무총장 경질에 두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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