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셋째날 4언더파 몰아치기, 김해림 2위, 박성현 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정연주(24)의 '무빙데이' 스퍼트다.
18일 인천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ㆍ6619야드)에서 이어진 제30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셋째날 4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1언더파 215타)로 도약했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11~13번홀의 3연속버디에 이어 15번홀(파4) 버디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담을 점령했다. 2011년 바로 이 대회 챔프다. 5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2014년 일본으로 건너가 니치이코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한 채 국내로 유턴했지만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6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등 아직은 존재감이 없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교촌 챔프' 김해림(27)은 3오버파로 부진해 2위(이븐파 216타)로 내려 앉았다. 디펜딩챔프 박성현(23)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1오버파 217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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