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사자산과 억불산 14.3km 등산로 정비사업 추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와 연계 방문객과 지역민에 치유 콘텐츠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사자산(666m)과 억불산(518m)에 총연장 14.3km의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오는 9월 29일 개막하는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와 연계하여 행사장을 방문하는 손님들과 지역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등산로 정비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사자산 두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르고 미끄러운 너덜지대에는 데크계단을 설치한다.
장흥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점에는 안전목책을 설치하고, 사자산~달바우산~통합의학박람회장을 순환 할 수 있도록 나무계단과 안전난간을 시설한다.
억불산에는 며느리바위를 안전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데크계단을 설치하고 옛 절터의 약수터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호남정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사자산은 제암산, 억불산에 더불어 장흥을 둘러싸고 있다.
동서로 400m의 능선이 길게 뻗어있는 사자산은 거대한 사자가 누워 고개를 든 채 도약을 위해 일어서려는 형상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김성 군수는 “이번 등산로 정비를 통해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찾는 방문객과 지역민이 숲이 주는 치유와 휴식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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