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주장 여성, 사건 직후 112 신고, 신상 밝히지 않고…

박유천 성폭행 사건/사진=YTN 제공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여성이 지난해 12월 사건 직후 연예인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구체적으로 신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YTN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사건 직후 통화 내역에서 새벽 3시 20분쯤 120 다산 콜센터를 통해 112에 신고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박유천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에서 불과 4시간 정도 뒤의 일이다.

이후 새벽 4시 40분쯤에는 서울 역삼지구대에서 직접 전화까지 했고 경찰 역시 성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성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지고 톱스타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편다는 것이 두려워서 이름을 밝히지 않고 고소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게 피해 여성의 주장이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여성은 성폭행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심리센터까지 찾아가 상담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성폭행 주장 여성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여성이 또 나온 만큼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에 관해 박씨 소속사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