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中企 밀착지원 수출전문회사 육성…중기청 사업 참여 도전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할 수출전문회사를 발굴해 육성, 중소기업청 주관의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Global Market Developer) 육성사업’에 지역 기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 육성 사업은 수출 성장 잠재력이 높고 해외시장 진출에 의지를 갖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하는 것을 주된 시행내용으로 한다.

또 GMD는 신시장·유망품목 발굴, 최적의 유통채널 분석 및 진입 지원, 통관과 배송, 사후관리까지 수출 전 과정을 통합해 지원하는 수출전문회사로 중기청은 아세안·중남미·아중동·서남아·중국 등 5대 신흥시장과 전자상거래·해외 B2G 등 2대 특수시장에 진출할 분야별로 4개∼5개 기업, 총 30개 GMD를 선정할 계획이다.

GMD 신청자격은 신흥시장 분야의 전년도 수출 실적(수출 대행 포함)이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이다. 단 전자상거래 분야는 전년도 서비스 기업 수출 50만 달러 이상, 해외 B2B 분야는 최근 2년 내 조달시장 수출 성사 실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선정은 1차 서류 평가 후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최종 선정된 GMD에는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 전담인력 인건비·출장비 등 최대 1억5000만 원의 시장개척 비용 지원과 독자적 무역 촉진단 구성 및 전시회 참가를 지원받게 된다.

또 GMD 선정 기업은 전문무역상사로 자동 지정돼 직매입 자금을 융자 지원받을 수 있고 단기 무역보험료는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GMD 희망 기업은 오는 24일까지 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로 신청서 접수를 마쳐야 한다.

김하균 도경제산업실장은 “육성 사업은 지역 내 우수 수출기업을 발굴해 전문무역상사로 육성, 도내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는 지역 내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집중 홍보하고 GMD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